이 름 :	백련사 [등록일 : 2006-08-01 오전 7:44:00]
제 목 :	시택물택

時擇과 物擇 제 아무리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 세상은 결코 홀로 살 수 없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삶이다. 함께, 더불어, 조화스럽게 살아야만 원만하고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세간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메스컴을 통하여 몇차례 들은 것 같다. 어떤 일이든 그 시기와 장소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지혜있는 사람의 행동은 그 시기를 잘 가려서 하고 그 대상을 잘 선택하여 행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시택과 물택이다. 아무리 좋은 말이나 아무리 좋은 행동도 그 시기나 대상을 가리지 못한다면 칭찬보다는 오히려 비난이나 욕을 먹는 일도 종종 있는 법이다. 불교에서 살생을 이야기 할 때도 이 말을 종종 쓰곤 한다. 부득이 하여 살생을 할 경우라고 하여도 어린 새끼나 어미는 죽이지 않는 것이 그 시기를 가리고 그 대상을 가리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여 푸념해본 말이다. 현산 승원 합장.

[이 게시물은 백련사님에 의해 2015-04-28 18:02:31 백련사 주지스님 소참법문에서 복사 됨] http://www.baekryunsa.org/bbs2/board.php?bo_table=brs_bub02&wr_id=134 [이 게시물은 백련사님에 의해 2015-05-20 17:52:10 교리상담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