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안거가 시작되었습니다. > 세상이 힘들고 어렵다고들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들 때에도 같았고 지금 더 풍요롭고 편리한 데도 또한 어렵고 힘듭니다.
> 隨處作主(수처작주)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살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된다면 어디에 있던지, 어떻게 살든지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 달마스님의 말씀 가운데에 外息諸緣(외식제연)하고 內心無喘(내심무천)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밖으로는 모든 인연을 쉬고 안으로 마음이 헐떡거리지 말라는 말씀인데 모든 인연을 쉬라는 말은 쓸데 없는 인연에서 벗어나서 불필요한 인연을 짓지 말라는 말씀이고 헐떡거리지 말라는 말은 마음이 평정하여 항상 여유로운 마음상태를 유지하라는 말입니다.
> 자기를 아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위치와 처지를 망각하고 얼마나 날뛰는 삶을 살아가는지 모르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 금년 안거는 밖으로만 치달리는 우리들의 마음을 안으로 잡아들이는 정진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항상 자신을 살피고 구하는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나다.
> 추운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촌음이라도 정진과 기도에 매진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백련사에서 승원스님 합장.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홈
즐겨찾기에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