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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군이가 들어온다.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14-02-06 (목) 08:30 조회 : 1631

갑오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백련사 가족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복덕과 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새해가 되면 부처님을 찾아 한 해가 편안하고 사고와 재난이 없으며, 온 가족이 행복하기를 빌었습니다. 정초기도는 참회와 감사, 발원과 옹호, 정진과 회향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도가 다 같겠습니다만, 불자가 정초에 올리는 기도가, 가장 청정하고 간절한 기도라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재난과 불행은 사라지고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성취되어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발원하는 기도입니다. "이 세상은 어떤 마음을 먹고(存心), 어떤 마음을 쓰느냐?(用心)에 달려 있습니다. 즉 금년에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의 삶이 바뀌고, 세상이 바뀝니다.

틱냑한 스님께서는, “우리 마음은, 수천개의 채널이 있는 텔레비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채널대로, 우리는 살아가게 됩니다. 마음에 분노를 켜면, 우리의 삶이 분노가 되고, 마음에 기쁨을 켜면, 우리의 삶이 기쁨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의 마음의 주파수는, 어디에 맞추어져 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사람에게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몸은 편안하지만 마음이 편안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마음은 편안하지만 몸이 편안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며,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한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동참하신 모든 분들은 모두 몸과 마음이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과거이과(過去已過),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습니다. 미래미지(未來未至), 미래는 오지 않았습니다. 현재이행(現在移行), 현재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을 잘 사는 것이야 말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본심(本心)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본심이란,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그 자리는, 교만하지 않고, 성내지 않으며, 괴롭거나 불행하지 않는, 항상 여여하고 평화스러운, 마음의 고향입니다. 본심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없다면 결국 실패한 인생입니다. 무엇이든 썼으면, 제 자리에 돌려놓는 것이 세상의 법도인데, 우리들은 그 소중한 마음을 쓰고도, 제 자리에 갖다 놓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벽격풍동(壁隔風動)하고, 심격마침(心隔魔侵)이라고 하였습니다.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구니가 침범한다는 말인데요, 마음에 중심이 없고, 생활이 문란하면, 언제고 사고와 재난은 찿아들기 마련입니다. 만일 불자가 부처님께 지성으로 기도한다면, 그 어떤 마구니가 감히 침범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기도에 동참하신 분들은, 분명 부처님과 옹호성중님의 가피와 옹호의 힘을 입어서, 여러분들의 주변이 함께 즐겁고, 함께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고 발원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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